맥북에서 SQL 시작하기: DBngin 사용

윈도우 PC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SQL Server를 설치하면 Server Instance를 쉽게 생성할 수 있다. 

 

서버 인스턴스

Server Instance(서버 인스턴스)란 무엇인가. 아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웹사이트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인스턴스

데이터베이스 엔진 인스턴스는 해당 인스턴스에서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데이터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작업 요청을 처리하는 서비스로 작동되며, 애플리케이션에서 보내는 연결 요청 (로그인)의 대상이 됩니다. 애플리케이션과 인스턴스가 개별 컴퓨터에 있는 경우 연결은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실행됩니다. 애플리케이션과 인스턴스가 동일한 컴퓨터에 있는 경우 SQL Server 연결은 네트워크 연결 또는 메모리 내 연결로 실행될 수 있습니다. 연결이 완료되면 애플리케이션은 해당 연결을 통해 인스턴스에 Transact-SQL 문을 보냅니다. 인스턴스는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 및 개체를 기준으로 작업에 대한 Transact-SQL 문을 확인한 후 로그인 자격 증명에 필요한 권한이 부여되어 있는 경우 작업을 수행합니다. 모든 검색된 데이터는 오류 메시지 등과 함께 애플리케이션에 반환됩니다.

컴퓨터에서 데이터베이스 엔진의 여러 인스턴스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인스턴스가 기본 인스턴스가 될 수 있습니다. 기본 인스턴스는 이름이 없습니다. 연결 요청에 컴퓨터 이름만 지정된 경우 기본 인스턴스에 연결합니다. 인스턴스를 설치할 때 이름을 지정하는 인스턴스가 명명된 인스턴스입니다. 인스턴스에 연결하려면 연결 요청에서 컴퓨터 이름과 인스턴스 이름을 모두 지정해야 합니다. 기본 인스턴스를 설치할 경우 별도의 요구 사항이 없습니다. 컴퓨터에서 실행 중인 모든 인스턴스는 명명된 인스턴스가 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DBeaver나 SSMS에서 서버 연결을 한다고 할 때 실제로 연결하는 건 서버 인스턴스라고만 이해하자.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는 이 정도만으로 충분하다. 서버 인스턴스 목록은 여러 개 일 수 있고, 작업할 때마다 원하는 인스턴스에 연결할 수 있다. 어차피 개인 컴퓨터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으나, 단어가 종종 언급되니 설명을 적어 보았다.

맥북에서 서버 인스턴스 생성하기

다른 글에서 설명했던 MS SQL Server설치는 맥북 사용자의 경우 직접적으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다른 SQL 서버를 선택해야 하는데, Postgre나 MySQL 등은 맥에서도 가능하고, M1이상의 애플 실리콘 칩을 탑재한 맥북도 지원한다. 각각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인스턴스를 설치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나, 이번 글에서는 다른 방법을 사용해 보겠다. 

 

DBngin을 통한 인스턴스 생성

 DBngin은 PostgreSQL, MySQL 등을 모두 지원하고, 손쉽게 인스턴스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래는 DBngin을 처음 들어가면 보이는 화면이다. 첫 화면에서부터 'Download for Mac'이 있는데,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https://dbngin.com/

DBngin | Free All-in-One Database Version Management Tool

DBngin 첫 화면

 

맥북에서 다운로드 완료된 설치파일을 설치하고 나면, 조금 당황스러운 화면이 나온다. 아래와 같이 아무것도 없는 화면이 나온다. 설치 중에 에러가 나서 뭔가 덜 만들어진 게 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설치는 정상적으로 완료된 상태이다. 

정상적으로 설치된 후 실행한 DBngin의 첫 화면

상단의 'Launch on Login' 왼쪽에 보면 '+' 표시가 보이는데, 그걸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Create new database server' 창이 뜬다. 이 창에서 SQL server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Service는  MySQL로 선택하였다. Version은 '24년 2월 기준으로 8.0.33 버전을 선택했는데, 이 버전은 Intel와 ARM CPU모두를 지원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M1, M2, M3 등의 애플 실리콘칩은 ARM기반 CPU이므로 최근 버전에서 모두 문제없이 작동된다. 서버 이름은 나중에 찾기 쉽고, 구분하기 쉽게 만드는 게 좋다. 일단 테스트용이므로 'MySQL_Test_2024'라고 만들었다. 'Data path'도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로 지정하는 게 좋은데, 마찬가지로 테스트용이므로 임시로 편한 폴더로 지정하였다. 여기까지 입력하였으면 'Create' 버튼을 클릭하자. 

 

인스턴스가 쉽게 생성이 되었고, 처음의 빈 화면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생성된 것을 볼 수 있다. 현재는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이고, 'Start' 버튼을 클릭해주면 빨간색 원이 녹색으로 바뀌면서 'Stop'으로 바뀐다. 활성화하기 전에 맥북에도 DBeaver를 설치해 보자. 

 

맥북에 DBeaver 설치하기

윈도우에서 설치하는 것과 큰 차이는 없다. 다만 DBeaver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맥용 설치파일을 다운로드하여야 하는 차이점이 있다. DBeaver의 공식 웹사이트는 아래 링크와 같다. 

https://dbeaver.io/download/

Download | DBeaver Community

공식 웹사이트의 다운로드 페이지에 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있다. 애플 실리콘 이전의 맥북인 경우, 'MacOS for Intel (dmg)'를 클릭하고, M1, M2, M3칩 맥북인 경우, 'MacOS for Applie Silicon (dmg)'를 클릭한다. 

 

설치하고 나면 첫 화면에서 DBeaver의 Sample Database를 설치할지 묻는다. 어차피 처음부터 배울 생각이면 샘플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므로, 설치하자. 설치가 완료되면 화면 왼쪽 'Database Navigator'에 'DBeaver Sample Database'가 보이고,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다운로드 화면이 나온다. 다운로드 버튼까지 클릭해야 샘플 데이터베이스의 설치가 완료된다. 

설치하겠다고 한 후에 'DBeaver Sample Database'를 클릭하면 나오는 다운로드 창

 

DBeaver에서 MySQL 서버 연결하기

샘플은 샘플이고, 조금 전 DBngin을 통해 생성한 MySQL 서비스의 서버 인스턴스를 연결해 보자. DBeaver의 왼쪽 윗부분에 플러그 모양의 아이콘이 +와 같이 있는데, 그걸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Connect to a database' 창이 뜬다. MySQL 외에도 다양한 SQL 서비스를 지원한다. 

Connect to a database 창

MySQL 아이콘을 선택한 후, 'Next'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먼저 DBngin 화면으로 돌아가서, 생성해둔 MySQL서버를 'Start' 해 활성화시켜 둔 상태여야 한다. 또한, 위에서 MySQL 서버 인스턴스를 생성할 때, Port번호를 3306이 기본값인데, 아래 화면에서도 동일한 Port번호인 3306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여기까지 확인이 되면 아래 화면에서는 별다른 입력 없이 'Finish'를 클릭하자. 

이제 글의 처음에 설명한, DBngin을 통해 생성한 MySQL 서버가 DBeaver를 통해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준비가 되었다. Local Host로 MySQL서버를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해서 입력하거나, 쿼리를 통해 불러올 수 있다.

 

정리하기

맥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SQL Server나, SSMS(SQL Server Management Studio) 설치가 안된다. 따라서 PostgreSQL 이나 MySQL 등 다른 SQL서비스를 선택해야 한다. 각 서비스의 공식 웹사이트에 가서 설치를 시작할 수도 있지만, DBngi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통합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설치한 후에는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서 서버 인스턴스를 생성한 후에, 그 인스턴스를 SQL 편집기(Editor)에서 연결하여 사용하면 된다.